클래식기타 수리기 #1 상태를 확인해보자

클래식기타 수리기 #2 플랫에 빛을 주자

클래식기타 수리기 #3 브릿지 제거

클래식기타 수리기 #4 클램핑 준비

클래식기타 수리기 #5 브릿지 레벨링과 접합

클래식기타 수리기 #6 브릿지 스테인 칠하기

클래식기타 수리기 #7 브릿지 바니쉬 클리어 코

클래식기타 수리기 #8 머신헤드장착 및 스트링 세팅

클래식기타 수리기 #9 본 새들 높이 조정

클래식기타 수리기 #10 본너트 가공 및 수리 완료 (완)





안녕하세요. 클래식기타 수리 포스팅을 시작한지도 벌써 거의 한달이 되었네요. 작업은 작년 10월에 시작해 5월말에 끝났으니 거의 8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공백기가 많았습니다만 작업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샾에 맡기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라는 것입니다.


저처럼 내기타는 내가 수리한다는 이런 똥고집 스런 마인드는 (개나 줘버려) 집어 치우시고 가까운 샾을 찾으세요.

어쨋든 시작은 했으니 마무리도 제가 해야 겠지요^^ 9회째 포스팅인데 마무리는 샾으로 끝나면 뭔가 허무 하잖아요.ㅎㅎ




현재 가공되지 않은 너트와 새들을 끼우고 스트링 튜닝을 한 상태입니다. 한가지 더 하셔야할 작업은 줄 튜닝한 상태에서 일자 넥 보단 야주 약간 곡선을 이루는게 좋습니다. 즉 넥의 가운데쪽 배가 살짝 들어가게 세팅을 하셔야 버징이 생기지 않습니다.


일단 본인이 원하는 스트링 높이를 정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번줄 12플렛의 높이를 재어보니 약 5mm정도가 나오네요. 제가 연주하기에 좋은 높이는 아닙니다. 클래식음악 연주하시는 분들은 6번줄 기준 약 4mm정도로 세팅 하는데 전 적응이 되지 않더군요. 물론 1번줄로 갈수록 약간 낮게 세팅되지만 특히 빠른 코드 진행이나 멜로디 연주시 손에 엘보 걸릴 것 같습니다.(운동을 해라..)


물론 연주자에 따라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 높이가 표준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단 장단점은 존재합니다.

현의 높이가 낮으면 연주의 편의성, 빠른 연주가 수월하지만 특히 하현주에서 비브라토가 잘 되지 않으며, 강하게 연주할 경우 버징을 감안 해야 합니다.

현의 높이가 높으면 현을 누를때 더 많은 힘이 필요하기때문에 손의 피로도가 쉽게 오고, 약한 비브라토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강하게 연주해도 버징에서 자유롭습니다.


저는 보사노바에서 보통 세팅되는 모든 스트링을 1번플렛 0.6mm(0.023inch), 12번플렛 2.75mm(0.10inch) 정도로 세팅 하려고 합니다.(어차피 내 인생에 클래식음악은 없으니까..)





새들을 가공하기전 1번플렛에 카포를 장착하고 다시 12번 플렛의 높이를 잽니다.





보시면 1번 스트링으로 갈수록 높이가 작아지는데 새들이 처음 배송 올때부터 비스듬하게 가공 되어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기본적인 클래식기타 세팅은 6번 스트링은 높게 1번 스트링은 낮게 세팅 되기 때문입니다.


너트가 아닌 새들 먼저 작업하는 것이 의아해 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제 생각에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문 장비가 있다면 궂이 스트링을 걸고 높이를 재가면서 다듬을 필요없이 높이를 세팅 할 수 있습니다. 


일단 1번 플렛을 카포를 채결 함으로써 1번 플렛의 높이는 0이 됩니다. 그리고 새들을 가공하여 12번 플렛의 높이를 2.75mm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2.5mm로 맞춰줍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1번 플렛의 높이가 0인 상태에서 0.6mm 올라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12번 플렛에서의 줄높이는 자연스레 2.5mm + 약 0.3mm가 되어 대략 2.75mm가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꼭 0.05mm를 맞춰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튜닝을 풀고 새들이 빼줍니다. 저는 스트링 위치를 표시해 줬는데 궂이 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새들을 바이스에 고정시켜줍니다. 이 바이스는 이펙터 제작을 위해 아무것도 모를때 사뒀던 바이스인데 너무 무겁고 큽니다. 궂이 바이스를 쓸 필요는 없지만 구매하신다면 좀더 작은 바이스를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바이스 가격도 저렴합니다.

옆에있는 도구는 플렛 크라우닝 툴입니다. 플렛 갈아내는 툴인데 새들을 한참 갈아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6번줄12번 플렛이 4.2mm인데 2.5mm로 만들려면 대략 1.7mm의 두배인 약 3.4mm를 갈아 내야 합니다.




어느정도 갈아냈으면 새들을 끼우고 다시 튜닝하면서 6줄 모두 높이 확인하면서 사포로 미세 조정을 해줍니다.

새들가공하면서 중요한 것은 윗 면을 둥글게 가공해야 합니다.

사포는 150방을 사용하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사포중 가장 거친게 150방이네요. 90방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2.5mm가 되었습니다. 6줄 모두 2.5mm로 맞춰 주었고, 이로써 1차 새들 세팅을 끝내고 너트 가공 후 최종 높이를 재 확인하여 마무리 가공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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