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요즘 촌동네를 가도 쉽게 찾을 수있는 것이 커피 전문점입니다.아메리카노, 마끼야또, 라떼 등 각종 말도 안되는 마케팅 용어를 붙이며 체인점에서는 스폰지빵으로 여심을 흔들며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죠. 테이크아웃을 하면 플라스틱 용기의 환경호르몬까지 플러스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궂이 그렇게 까지 하며 커피를 마실 필요가 있을까?'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커피 애호가는 아니지만 믹스커피의 그 텁텁함이 싫고, 커피 본연의 향이 좋아 커피머신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가격이 천차만별이네요. 가정에서 제일 쉽게 내려먹을 수 있는것이 드립커피고 궂이 머신이 없어도 전용용기와 거름망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더군요. 중고나라를 잠복하던 어느날 어떤 새댁이 아주 착한 가격에 내놓게 되고 제가 그걸 덥석 물..
2016. 12. 25 눈은내리지 않았지만 전에 내린 눈이 쌓여 그나마 겨울티를 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늘씸 풍기는 날이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께서 지인들과 맛집 탐방에 빠져 계실 즈음이었는데 갑자기 대뜸 가족끼리 회식을 가자고 하네요. 저는 속이 좋지 않아 밖에 나가는 것 조차 버거웠지만 좋을것을 가족들에게 먹이고픈 오마니의 마음을 져버릴 수 없어 꾸역꾸역 옷을 입고 차를 끌고 제천까지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시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적한 외각도로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아니면 눈에 띄지 않는 곳이네요. 통나무집 머리에 산마루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분위기 좋네요. 내부 천장입니다. 인테리어에 꽤 신경을 쓴 모양새입니다.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그러나 한식당 치고는 조금 어울리진 않..
2016년 10월 3일 낚시카페에서 경품으로 탄 전기주전자를 직거래 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이곳은 태어나서 17년간 살았던 5층 건물의 아파트로 근 40년을 바라보는 오래된 아파트다. 예전엔 아이들 뛰어놀던 소리로 시끌벅적했는데 지금은 사람보차 보기 힘든 곳이 되어버렸다.자세히 보니 우리집도 보이고 윗층 친구네집 그리고 옆집 누나네 집도 보이고, 친척집도, 내가 살던 당시 친구네 집만 10집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아파트를 올때 마다 추억에 잠기곤 한다. 당시는 차가 거의 없어서 기런 주차시설이 없었다.당연히 자연스레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줄넘기, 제기차기, 구슬치기, 연날리기, 곤충채집, 숨바꼭질, 자전거경주 등등... 못하는게 없었다.설날에는 바닥에 번호를 써 놓고 아파트주민 대항전!..